낯선 아침.

2009. 6. 3. 13:52 from 바람처럼.

어제 먹은 술은 기억도 나지않았다.
더부륵한 속을느끼는순간 평소듣지못했던 엔진소리에 놀라 잠을깨보니
어선한척이 창밖을 가로지르고있었다.
나도모르게 잡은 카메라속엔 어선뿐아니라 찬란하고 낯설은 동네의 활기찬 아침이 잡혀있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두웠던 부둣가에 허수룩한 여관앞에서 머뭇거리며 들어간 곳에 건장한 팔둑의 아주머니는
우리일행을 반갑게 맞으시고는 4층없는?5층에 우리짐을 풀게하였다.
이런게 여행의 기쁨일까...
어떤일류호텔도 창밖에 이런 풍경을 선사하진 못할거란 생각이 들었던 아침이었다....

'바람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쓸쓸한 토요일 오후.  (10) 2009.06.06
영도다리.  (10) 2009.06.04
다대포  (14) 2009.06.02
다대포.  (6) 2009.06.01
모든 익숙한것으로부터의 해방.  (4) 2009.05.18
Posted by 쥬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