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an Miller

2007. 10. 26. 12:00 from in design

한때 의자를 모으는 이상한 취미에 사로잡혀있었다..
쉽게말해 논현동 가구 골목을 다니다가
예쁜의자를 보면 못견뎌 하는거다 .....

그래서 우리집 식탁의자는 전부 다른 브랜드로 체워졌던적도있다.
물론 카피의자가 90% 였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직업상

기능 + 미 에 대한집착 때문에

나의 마음 을 감성적으로 채워 주는것 을 찾다보니  의자에 집착 했던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지금도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말이다 ..
내가 생각하는 의자는 일단 아름다워야 한다.
또 편해야한다..다시말해 기능과미에 절묘한조화를 이루는 매개체이다

또 유사시 전날의 숙취를 못이겨 잠시 새우잠 을 잔다거나
몰레하는 인터넷게임 뜨뜻한 뒤통수를 가려주는 방패 역활 이라면  더 좋다...

그런데...................

여기 오로지 편히 일만할수있는 의자가 있다.
쉽게 말하면 엉덩이 수갑이다 같은 괴물이있는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 증권가의 여피족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허먼밀러사의 Aeron Chair

낙타힘줄의 소재를 사용했고 뉴욕 MoMa 디자인 컬렉션에서 수상경력이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NHN의 전직원이 이 의자를 이용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120이 넘는다고 한다.. (엉덩이 수갑치고는 디게 비싸다)

아마 이의자에 앉게 되면 딴생각 않하고 일만할수있나보다.
이의자가 처음 나왔을때 디자이너들 사이 에선 별명이 생선가시였던것 같다

이게 과연 진짜 좋은 의자인가???

쉽게말하면 사람냄세가 전혀 않난다 또 유머러스 하지도 않다
가치의 기준이 변한뒤 괴물이 미인이 된거 아닌가말이다
여하튼
내가 생각하는 좋은의자는 조금 손때도 뭇고  나무냄새좀 나서 정겨웁고 주인의 사람냄새가 폴폴 나는
오랜사업 파트너 같은 의자가 좋은 의자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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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쥬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