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이름 없는 산등성이에서 한 100년쯤 또 아무이유없이 살아왔겠지 그러다 어느 나무꾼의 손에의하여 죽게되고...
그런다음 이궁궐의 나무기둥으로 또 100년 이번엔 이름을 달고 상징처럼 서있었을 이나무
그래 너도 죽어서야 기둥이라는 이름두자 엊고 기꺼이 서있었겠지
이제 죽고나서도 그늙음을 더이상 숨길수없어 낡은색으로 한숨을 토하는구나
보라구 난 여전히 아름답지 아니한가...
아니 여전히 분칠이 떨어지지 않은것이지
'바람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린고궁의 오후! (0) | 2010.04.26 |
---|---|
이곳에 봄을잡으려는 아이들의모습 (1) | 2010.04.20 |
아들녀석 과 덕수궁을 가다. (0) | 2010.04.16 |
또 봄!... (2) | 2010.04.09 |
슬쩍 비친 그림자. (0) | 2010.02.22 |